SK하이닉스는 국내기업 처음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인터내셔널(이하 UL)이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중량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을 검증해 발표한다. 바스프, 스타벅스, 애플, 월마트 등이 인증을 받았고 SK하이닉스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인증대열에 합류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천, 청주캠퍼스가 2017년 기준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0%, 94%를 각각 달성해 실버 등급을 받았다. UL은 재활용률이 100%인 기업에는 플래티넘, 98% 이상에는 골드, 80% 이상에는 실버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센터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UL의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 담당 김형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하는 등 환경경영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전무는 "국내기업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이후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