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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공익 산업보건센터 설립

  • 2019.03.19(화) 17:20

반도체 협력사·영세업체 무료 이용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9일 충북 청주에 '일환경건강센터'를 열고 협력사와 영세업체 지원에 나선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을 비롯해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반도체 협력사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건강상담과 안전교육, 산재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사뿐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에는 직접 찾아가 사업장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주와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일환경건강센터장은 "노동자의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와 일터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환경건강센터가 노동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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