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는 1일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 김효준 회장은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신임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은 자동차 업계 25년 경력을 가진 수입차 판촉 전문가다. BMW그룹 코리아에서 세일즈, 마케팅, 미니(MINI) 총괄을 거쳤고, 2016년 BMW 말레이시아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BMW그룹 코리아 사장을 맡아왔으며 지난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준비해 왔다.
BMW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BMW·미니(MINI)·롤스로이스 브랜드 판매를 통합 총괄하는 피터 노타 이사는 "김 회장이 1995년 BMW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의 법인을 설립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보인 노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상윤 신임 대표이사가 BMW그룹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BMW그룹 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담당(CFO)으로 근무를 시작한 뒤 2000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그 동안 1만 40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국내 500여 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왔다는 게 자체 평가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김 회장이 앞으로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한 대표이사와 김 회장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