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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⑧첫 공개 미등기임원 연봉 '롯데 짠물'

  • 2019.04.19(금) 17:10

<시즌2>30대그룹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분석
GS그룹 1위…삼성은 10위, 롯데 5대그룹중 꼴찌
회사별로는 지주사 연봉 높아..삼성전자는 6.7억

30대그룹 가운데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GS그룹이다. 삼성그룹은 10위, 롯데그룹은 21위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도 GS그룹 지주회사 ㈜GS가 1위를 기록했다. 임원 평균연봉이 5억원을 넘는 곳이 21개사에 달했다.

비즈니스워치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0대그룹(연봉공개 내역 없는 부영·대우조선해양 제외) 186개 계열사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7366명의 미등기임원이 지난해 평균 3억1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미등기임원은 이사회멤버(등기임원)는 아니지만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의 직급을 가진 사람들이다. 흔히 '대기업 임원'으로 통칭하는 집단에 속한다.

지금까지는 이들이 받는 연봉 수준은 추정치로만 알려졌지만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기업공시서식을 개정, 회사별 사업보고서에 미등기임원 현황과 평균연봉을 기재하도록 하면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30대그룹 중 미등기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GS그룹이다.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GS그룹 소속 9개 계열사에 152명의 미등기임원이 있으며, 이들은 평균 4억3200만원을 받았다. 9개 계열사 중 GS엔텍을 제외한 8개 계열사가 30대그룹 평균(3억1200만원)을 넘어섰다.

2위는 LG그룹(770명·4억2400만원)이며, CJ(219명·4억2300만원), 한국투자금융(45명·3억8900만원), S-Oil(55명·3억8700만원)이 상위 5위내에 들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미등기임원(1583명) 연봉 순위에서는 10위에 그쳤다. 삼성의 임원 평균연봉은 3억1300만원으로 30대그룹 평균에 가까웠다.

SK그룹은 725명의 임원이 3억 4900만원, 현대차그룹은 998명의 임원이 평균 3억900만원을 받아 각각 7위, 12위를 기록했다. 롯데그룹은 525명의 임원이 평균 2억5200만원을 받아 5대그룹 중 최하위는 물론 30대 그룹 중에서도 21위에 그쳤다.

개별 회사별로는 '소수정예'가 일하는 지주회사의 연봉이 높았다. GS그룹 지주회사 ㈜GS는 3명의 미등기임원이 평균 9억9100만원을 받아 조사대상 186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GS 미등기임원 3인방은 홍순기 재무팀장(사장), 정찬수 경영지원팀장(사장), 여은주 업무지원팀장(부사장)이다.

CJ그룹 지주회사 ㈜CJ는 미등기임원 20명이 평균 9억3800만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다만 ㈜CJ 미등기임원에는 연봉 71억8700만원을 받은 이재현 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회장을 제외한 19명의 평균 연봉은 6억900만원이다.

3위는 LG그룹 지주회사 ㈜LG로 미등기임원 15명이 평균 8억8400만원을 받았다. ㈜LG에서도 연봉 40억6800만원을 받은 구본준 부회장이 포함돼 있으며, 구 부회장을 제외한 14명의 평균 연봉은 6억5700만원이다.

4위는 삼성전자다. 이 회사에는 863명의 이사·상무·전무·사장 등 미등기임원(해외주재원 제외)이 근무하며 평균 6억7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삼성전자 미등기임원 연봉총액에도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70억3400만원), 윤부근 부회장(41억4000만원) 신종균 부회장(40억8200만원) 등 초고액 연봉을 받는 이들이 있지만 워낙 임원수가 많아서 이들을 제외해도 평균 연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5위는 SK하이닉스(171명·5억6800만원)이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65명·5억4800만원), 한국투자증권(37명·5억2200만원), 이마트(43명·5억1300만원), 포스코(66명·5억1100만원), SK에너지(34명·5억800만원) 등 21개사의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30대그룹 미등기임원 7366명 가운데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소속 임원이 4601명으로 전체의 3분의2에 육박했다.

회사별로 임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863명)이며 LG전자(309명), 현대차(256명), SK하이닉스(171명) 삼성물산(150명) 기아차(146명)가 뒤를 이었다. LG화학(117명) KT(117명) KCC(112명) LG디스플레이(111명) 대림산업(108명) 롯데쇼핑(108명) 대한항공(105명)도 임원 100명 이상을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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