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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최정우 포스코 회장 "현장이 경쟁력"

  • 2019.05.28(화) 10:33

광동 등 중국 생산법인 순차 방문
현장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기업시민 활동 당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중국 생산법인을 찾아 현지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27일 최정우 회장이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를 방문해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7일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에 이어 29일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등 중국지역 생산법인을 차례로 방문한다.

포스코는 1995년 중국 텐진 코일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법인 포스코차이나를 중심으로, 스테인레스 제철소인 장가항불수강, 스테인레스 냉연공장인 청도포항불수강,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광동포항,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순덕포항 등 4개 생산법인과 통합가공센터(21개공장)를 구축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이 지난 27일 방문한 광동포항은 포스코가 2013년 중국에 세운 첫번째 용융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생산법인으로 중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45만톤 생산규모로 폭스바겐, GM,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중국내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월드탑프리미엄'(World Top Premium) 중심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와 'CI(Cost innovation)2020'의 실행을 통한 원가혁신을 당부했다.

또 실무자들과 중국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등 달라진 중국 자동차 제조기술을 체험하며, 현지 철강사 및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는 29일 방문 예정된 장가항불수강은 1997년 설립된 연산 11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다. 차별화된 원가와 품질을 기반으로 중국내 스테인레스 고급제품의 주력 철강사로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회장은 법인이 체질을 강건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업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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