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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차전략]④스타트업까지 생태계 '활짝'

  • 2019.10.15(화) 16:54

부품기업 전장화 장려…기술개발·인력양성 지원
기업협력 플랫폼 구축…소재·부품 국산화도 박차

정부가 미래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미래차 부품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늘리고 대대적인 자금을 투입해 기술과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신사업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의 상생을 돕는 한편, 핵심 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는 현재 50%에서 80%까지 끌어 올린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차 생태계 조기 전환을 위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신사업 창출 ▲핵심소재·부품 자립도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가속화

정부는 우선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2030년까지 23% 수준으로 늘린다. 이는 현재(4%)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수소 및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이어지는 부품 수급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대적인 시설 투자와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미래차 설비투자와 단기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2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또 부품기업 미래차 설비(정책금융), 사업전환 지원(2020년 960억원) 등을 통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한국지엠(GM) 협력업체와 산업위기지역 부품업체를 대상으로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의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추가 연장(2020년까지 2조원 이상)한다.

미래차 산업을 위한 핵심 인력도 대거 양성한다. 먼저 자율주행차와 수소차 등 핵심 분야의 최고급 인력배양을 위해 '미래차 인력양성 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단을 통해 '슈퍼 엔지니어' 500명을 양성한다. 또 미래차 분야 반도체 설계인력 300명,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000명 등 기반 기술 분야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 부품사와 해외 완성차의 매칭을 통한 부품 공급망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르노삼성이나 한국GM등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사의 날(Supplier Day)' 등을 개최, 양측의 활발한 교류를 돕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 실현을 위해 법무처, 업계,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하는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가동한다. 권역별 지원 기관을 통해 컨설팅이나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고, 업체 상황에 맞는 입체적·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방형 협력 생태계에서 신사업 가속

정부와 대기업이 주축이 돼 스타트업의 미래차 창업도 적극 장려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현재 'Zero-One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SK그룹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운영, 자동차 반도체 개발을 돕는다.

정부는 사내벤처기업과 스핀오프(기업분할) 기업의 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R&D 및 자금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주선,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소버스, 자율셔틀 등의 부문에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도 마련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인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이 수소버스 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대신, 이들에게 현대차가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상생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협력 관계가 형성되면서 수소버스의 대중화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차량 오픈 데이터 시장의 초기 확대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표 협력 스타트업 4곳과도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팀와이퍼(위치정보 출장 세차 서비스)▲마카롱팩토리(차량 데이터 입력이 자동화된 차계부 서비스) ▲오윈(위치 정보 활용한 음식 및 음료 서비스) ▲미스터픽(차량 데이터로 중고차 평가 및 거래 지원) 등이다.

◇핵심소재·부품의 자립도 제고도

정부는 미래차 분야의 핵심소재 및 부품의 자립도를 최대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국산화를 위한 수요연계형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다만 중장기 개발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 따로 국내외 투자 지원을 검토한다.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해외 M&A 투자에 대해 정책 금융기관의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소재 부품 전용펀드를 활용, 미래차 부품 개발 중소 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아울러 미래차 개발에 필요한 부춤 자재 설비 수입시 할당 관세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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