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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델타항공 CEO "앱 하나로 모든 여정 관리"

  • 2020.01.09(목) 10:11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와 협력 강화
"날씨 등 모든 여행변수 맞춰 서비스 제공"

많은 고객들이 '플라이 델타'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여행 당일의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싶어한다. 플라이 델타는 여행 일정과 관련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앱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이승연 기자] 7일(현지시각)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기조연설(Keynote)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플라이 델타를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공항이동 차량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erge·지능형 안내원)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 경영자(CEO)/사진=델타항공 제공

이를 위해 델타항공은 우선 승객의 여정과 관련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와의 제휴를 강화키로 했다. '플라이 델타' 에서 '델타 스카이마일스'와 '리프트' 계정을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 리프트 서비스 이용 시 델타 마일리지 적립을 보다 손쉽게 만들 계획이다.

리프트의 기술을 활용한 ▲도착 예상 시간 알림 서비스▲미국 내 혼잡도가 높은 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델타-리프트 서비스▲델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리프트 이용 옵션 등도 개발 계획 중이다.

플라이 델타는 내달 중 선보이는 가상 대기줄(virtual queuing) 안내 기능을 시작으로, 본격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델타항공 고객은 항공편뿐만 아니라 각 좌석등급의 탑승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근 미국교통안전국(TSA) 보안검색대 대기시간 통합 정보,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 국제선 자동 체크인 기능을 개발한 데 이은 것이다.

바스티안 CEO는 "교통상황, 공항 주차, 보안검색대 대기시간 등의 정보를 각기 다른 앱을 통해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며 "델타 앱 하나로 승차공유 서비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수하물 배달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고객 필요에 따라 여행기간 중 대한항공과 같은 파트너사의 서비스까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서비스 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바스티안 CEO는 "델타 고객의 만족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직원들과 소통할 때 급격히 상승하지만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면서 "고객은 플라이 델타를 통해 친절하면서도 정확히 문제를 해결해주는 델타항공의 정통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해 비행을 즐거운 여행의 경험으로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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