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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하자"

  • 2020.03.06(금) 12:06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 커져"
"스마트한 업무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는 격려와 당부의 말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지난 5일 그룹 사내 전산망에 올린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LS그룹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소재 LS용산타워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폐쇄 및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서울 중심지역 대형 업무용 빌딩 근무자 가운데 최초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어서 당시 크게 주목 받았다.

구 회장은 메시지에서 이를 언급하며 "LS가족중 한 직원이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용산 사옥을 이틀간 임시 폐쇄하고 재택 근무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돌입했다"면서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 모두 대응 매뉴얼과 관련 부서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를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 업무환경 등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리겠다"면서 "동시에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절감,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미에도 "코로나19가 소멸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자"며 "이른 시일 안에 마스크를 벗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코로나19 관련 임직원 격려 메시지/자료=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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