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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새 비전, '화학을 넘어 과학으로'

  • 2020.05.07(목) 11:10

새 비전 선포식 개최…화학 넘어선 혁신 지향

LG화학이 회사 정체성을 '석유화학'에서 '과학'을 기반으로 재정립한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 속에서 석유화학 중심에서 미래 성장 동력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을 성장축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오는 2024년 전체 매출 60조원 가운데 절반을 배터리에서 거둔다는 청사진을 구상하는 등 사업 중심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7일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LG화학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새로운 비전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로 정했다. 회사는 새 비전에 맞춰 새로운 표어 'We connect science'도 발표했다. 화학을 넘어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LG화학의 새로운 슬로건/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기존 비전은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LG화학은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 맞춰 사업 전반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리더십 육성 체계와 인사제도 개편,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가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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