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개인용 표면 살균기 'VSM+'를 오는 8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온라인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VSM+는 바깥으로 들고 다니며 유·무선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제품이다. 바이오레즈(Violeds) 빛을 휴대폰, 마스크 등 제품 표면에 쏴 유해 세균을 살균한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Ultraviolet) 빛의 세기와 파장, 방사형태를 세균 살균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모기업 서울반도체 투자로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벤처기업 SETi와 연구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다.
VSM+는 바이러스가 일상 품목에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생활용 마스크를 예로 들면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이상 침방울 등 체액을 걸러낼 수 있지만, 그보다 작은 0.1㎛ 크기 바이러스는 그대로 통과한다.
이 때문에 마스크 반복 사용시 바이러스가 번식하며 체내 침투 우려가 더 높아진다. VSM+는 바이러스를 살균해 기존 생활용 마스크를 여러 번 사용하거나 새 마스크를 쓸 때 발생할 수 있는 번식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고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주 발표한 개인용 공기청정기(VAC)도 출시한다. VAC는 바이러스가 기기내 필터에 걸러지는 즉시 바이오레즈 빛을 쏴 제거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VAC와 VSM+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