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과 LG전자가 미래 드론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G넥스원과 LG전자는 최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과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드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무인기 분야 '체계종합'을, LG전자는 '드론용 모터' 분야를 각각 맡기로 했다. 이외에도 드론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양산, 수출 등에서도 협력한다.
두회사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사업에서 '체계종합'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가전회사 LG전자는 최근 드론에 적용 가능한 모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건혁 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LG전자 기술을 군용 제품에 적용하는 '스핀 온(Spin-on)'의 첫 걸음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군용 뿐만 아니라 민간 수요 드론사업에서도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철민 부품솔루션사업부장은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