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드론 탐지·대응'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대표사업자로 선정됐다. 국가 주요시설 보호를 위한 '대(對) 드론 방호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LIG넥스원은 항공안전기술원과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론 규제 샌드박스는 국내 드론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연말까지 미확인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식별·추적 후 무력화하는 '대 드론 방호시스템'을 시범운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5개 참여기관(수산이앤에스·디티앤씨·넵코어스·아고스·삼정솔루션)이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드론탐지 레이다, RF(주파수) 스캐너,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근·원거리 재머(교란장비) 등을 수요처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 드론 방호시스템의 표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항공안전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기술을 민간분야에 활용하는 스핀오프(Spin-Off)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