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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의 반전…사상 첫 매출 1000억 돌파

  • 2021.04.06(화) 10:38

매출 1190억…전년보다 25% 확대
영업이익 36억 4배 가까이 ‘껑충’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 주택관리사 합격도 에듀윌~’.

누구나 귀에 익을 법한 TV 광고로 잘 알려진 자격증·공무원 교육업체 에듀윌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또한 2019년 급제동 이후 1년만에 확대 추세로 반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0년 매출(개별) 119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25.3%(241억원) 증가한 수치다. 1992년 1월 설립된 이래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익성도 호전됐다. 영업이익으로 전년 보다 256.6%(26억원) 불어난 36억원을 벌어들인 것. 추이 또한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도 1.0%에서 3.0%로 올랐다. 순이익이라고 나쁠리 없다. 순익 35억원으로 218.8%(24억원) 확대됐다.

에듀윌은 양형남(60)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이 1992년 1월 창업한 ‘국가고시교육본부’를 전신으로 한 일반성인 교육업체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공무원 시험 등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온라인강의 부문이 부쩍 좋았다. 매출 4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6%(102억원) 증가했다. 출판부문도 양호했다. 매출이 18.5%(79억원) 늘어난 509억원을 나타냈다. 학원매출 또한 161억원으로 33.7%(41억원) 확대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등 3개 사업부문이 죄다 선전한 셈이다.

에듀윌은 5년째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양 회장이 에듀윌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게 2016년 4월이다. 당시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 자리를 당시 정학동 에듀윌 경영지원본부장에게 물려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4월에는 ‘대교맨’ 출신으로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박명규 장원교육 경영총괄본부장 선임되며 현재 에듀윌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양 회장은 2017년 1월 출범한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범위에서는 2014년 말로 거슬러 올라가야 에듀윌의 주주현황을 볼 수 있는데, 1대주주는 양 회장으로 소유지분은 42.1%다. 이어 두 아들 양기송씨와 양기창씨가 공동 단일 2대주주로서 각각 2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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