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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성 주식 내다 판 사주 일가…3세 선두주자 김대연

  • 2021.07.20(화) 07:05

[時時骨骨]

○…‘학원 재벌’ 대성학원 창업주 손자들의 경영 각축장인 디지털대성의 지분에 대해  현금화에 나선 오너 3세가 있어 이채.

20일 디지털대성에 따르면 김대연(49) 부사장은 이달 7~15일(매매일 기준)에 걸쳐 장내에서 소유주식 46만3000주(지분 1.56%) 중 6만3000주를 처분. 금액으로는 5억6700만원(주당 9008원)어치. 

김 부사장은 ‘학원 재벌’ 1세대인 고(故) 김만기 대성학원 창업주의 4남1녀 중 차남인 김인규 부회장의 아들로서 디지털대성 주식을 장내에 내다판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5개월여 만. 

특히 매매 패턴을 보면, 비록 소량에 이번 처분가보다 낮은 가격이기는 하나 올해 1월 3000주(주당 8048원)를 사들인 뒤 돌연 현금화에 나선 모습. 게다가 7일(거래일)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적게는 2000주, 많게는 2만주를 팔아치운 양상. 

‘대성마이맥’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 입시업체 디지털대성은 대성학원 유일의 상장사이자 주력사 중 하나로서 오너 3세 ‘3인방’이 차세대 경영자로서 경합을 벌이는 곳. 전문경영인 김희선 대표(이사회의장)를 비롯해 8명으로 구성된 현 이사진에 3세들이 모두 포진하고 있는 것. 

선두주자는 김 부사장. 2010년 10월 디지털대성의 대성마이맥 합병승인 주총 때 사내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며 중 3세 중 가장 먼저 이사회에 합류한 것. 현재 담당 업무 또한 주력부문인 이러닝사업부를 총괄. 

2년여 뒤 2013년 3월 정기주총 때는 창업주의 장남 김석규(77) 대성출판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이 이사회에 진입. 현재 디지털대성 경영지원실을 총괄하고 있는 김세연(45) 상무. 

올해 3월 정기주총 때는 마찬가지로 창업주 손자인 김형석(47) 전 강남대성기숙학원 대표가 선임. 디지털대성이 강대기숙학원 및 독서논술업체 한우리열린교육을 합병한 데 따른 것. 지금은 전무 타이틀을 갖고 강대기숙학원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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