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자회사 GC녹십자헬스케어가 새해부터 'GC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GC케어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운영 체제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고자 이번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C케어는 지난해 2월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하는 등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왔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엔 건강검진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결합한 '건강 포털'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검진받고, 내 몸 증상 및 질환을 빠르게 체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업 검진 시장을 타깃, 임직원 건강검진 결과와 개인 맞춤 일상케어 서비스를 연동한 '토탈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확장한다.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스마트케어 코디네이터' 역할도 강화한다.
안효조 GC케어 대표는 "새 사명에는 모바일 편의성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IT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며 "국민 누구나 건강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IT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