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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의 재발견…'축사 악취 저감효과'

  • 2022.08.02(화) 15:06

현대제철,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성과

통상 커피 찌꺼지(커피박)의 재활용 용도로 연료, 비료 등이 알려져 있다. 

최근 여기에 더해 축사 내 악취를 저감시키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활동이 진행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0.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며, 9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이렇게 버려진 커피박의 양만 전국적으로 한해 15만톤에 이를 정도다. 이에 따라 커피박을 활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커피박이 좁고 밀집된 농촌환경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축사 악취 민원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울카페쇼(Cafe Show) 자료 이미지 / 사진=이명근 기자

현장 실증연구를 위한 다량의 커피박이 필요했던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인천시와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커피박을 공급받음으로써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커피박 재활용 우수기업을 공모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인천시에서 수거된 커피박을 활용해 재자원화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최대 2000만원의 제품개발 지원금과 1년간 커피박 무상 제공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했던 커피박은 이제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인 현대제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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