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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안전국 아니다' 현대제철 내진용 건축자재 관심

  • 2022.10.31(월) 14:56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 ‘H CORE’

10월29일 아침 기상청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됐다. '08:27 충북 괴산군 복동쪽 12km 지역 규모 4.3 지진발생 /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각각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2분 뒤에는 괴산군 북동쪽 10㎞와 12㎞ 지역에서도 각각 규모 2.2와 2.9의 여진이 나타났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12건의 피해를 접수했고, 괴산군은 이번 피해 사례가 지진에 따른 것인지 전문가에 의뢰해 조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지진 위험이 나타남에 따라 내진 자재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말 기존 H CORE 브랜드를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론칭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인 ‘H CORE’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 개발·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핵심으로 한 브랜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일반 강재 대비 에너지 흡수력,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우수하다"면서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2020년에는 자재량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강도 형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번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론칭 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는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의 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제철 측은 새 H CORE의 대표적 성능은 고강도, 내충격성, 내식성, 친환경성, 다양성이라고 설명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갑작스러운 파괴가 아닌 유연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는 대처가 가능하다. 또 내충격 제품은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보유하여 극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내식성 제품은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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