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신년 인사회를 공동개최했다. 매년 각각 신년회를 열어온 두 경제단체가 신년 인사회를 공동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 경제 관련 정부 부처의 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상의에서 주최하는 신년인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지난 2020년 1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정부 신년 합동인사회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적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5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 6일 박근혜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년 인사회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 여성기업,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