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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동양 사업다각화 '바이오매스발전 공사 첫 수주'

  • 2023.06.12(월) 10:49

바이오매스, 화석연료 대비 오염물 적어 차세대 에너지로 꼽혀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조감도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화력발전 건설에 이어 바이오매스발전 건설에 나서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동양은 롯데건설과 함께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 및 AHS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492억원으로 지난해 동양 연결기준 매출의 6.41% 규모다.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중 FGTS와 AHS를 제작·납품·설치하는 공사다. FGTS(연소가스처리설비)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 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이며, AHS(재처리설비)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설비다. 

동양이 바이오매스 사업과 관련해 수주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매스는 생물자원, 나무, 곡물, 분뇨 등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신재생 에너지를 말한다. 열, 전기 뿐 아니라 수송·난방용 연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화석 연료대비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해 차세대 연료로도 꼽힌다.

동양 관계자는 "과거 화력 발전에 대한 공사를 한 적은 있지만 바이오매스 관련 건설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 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설 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MW(메가와트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고 있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 목질계 바이오 발전소로 2025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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