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올 2분기 중 매출 5458억원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눈여겨 볼 대목은 수출비중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또 LIG넥스원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12조2126억원으로 전기비 대비 3910억원이나 상승, 향후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545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1.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2분기 매출을 내수와 수출로 나눠보면 내수 4595억원(비율 84.2%), 수출 863억원(비율 15.8%)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 수출 매출 460억원(비율 9.4%)에 비하면 수출비중이 급등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전년동기비 87.4%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기존 진행중인 사업을 비롯 인도네시아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 수출사업이 매출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유도무기(PGM) 2676억원, 감시정찰(ISR) 911억원, 지휘통제(C4I) 1230억원, 항공·전자(AEW) 519억원, 기타 122억원을 기록했다.
정밀타격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332억원 감소했는데, 사업 배치(Batch)단계 전환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감시정찰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22억원 증가했는데, 원거리 음향센서나 신형 해상감시 레이더 등 후속양산사업이 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지휘통제 분야는 군위성통신 등 후속양산사업과 30mm 차륜형 대공포 등 신규사업착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74억원 증가했다.
이와함께 LIG넥스원의 2분기말 수주잔고는 12조2126억원으로 전분비 대비 3910억원이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금액만 봐도 9298억원에 달해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편 LIG넥스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전년 동기 대비 개발사업 매출비중 상승(18.4→26.0%)과 함께 신규 수주 개발사업(130mm 유도로켓-II 등)에 대한 손실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