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최근 신년사에서 밝혔던 운영의 효율화(OE, Operation Excellence)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허성 사장이 지난 9일 김천, 구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코오롱 인더스트리 사업장의 OE 개선 진행상황과 안전계획을 점검하는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추진하는 '글로벌 수준의 OE 달성'이 이번 현장경영의 핵심이다. OE란 원료 조달부터, 생산, 출고까지 모든 단계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허성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운영 혁신 TF(태스크포스)조직을 출범시킨 바 있따. 이번 현장 경영을 통해서는 석유수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의 주력사업 담당 공장들의 OE 개선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사업장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허성 사장은 지난 6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행동기반 안전 시행, 중대재해 직결 안전철칙 준수, 협력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허성 사장은 "현장의 변화가 바로 글로벌 스탠다드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원 안전 및 생산 효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