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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달구는 전동화 경쟁…현대차, 뮌헨서 소형 EV 도전장

  • 2025.09.05(금) 15:51

9일 독일서 IAA 뮌헨 모터쇼 개막…전기차 대거 선봬
현대차, 4년만 복귀…BMW·벤츠, 본진서 신차 맞대결

현대차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사진=현대차

IAA 모빌리티가 9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겨 재출범 한 유럽 최대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노린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자국 본진에서 차세대 플랫폼 전기차를 선보이며 맞대결에 나선다.

현대차, 4년만에 IAA 복귀하는 이유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일 티저 이미지로 먼저 공개된 콘셉트 쓰리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라는 새로운 차체 유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담아낸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특히 현대차가 IAA에 참가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전동화 전략의 거점으로 유럽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주춤하던 유럽 전기차 시장은 최근 들어 전기차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 1~7월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는 101만여 대로 시장 점유율 15.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5%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이 37.7%로 내려앉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차는 콘셉트 쓰리가 소형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IAA 전시부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도 3회 연속 IAA에 참가해 그룹 차원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Deeper Look to Progress'를 주제로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램프 분야의 핵심 기술 20여 종을 전시한다. 특히 힘을 싣는 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유럽 완성차를 초청해 맞춤형 기술을 선보이며 실제 수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를 기점으로 유럽 내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BMW 그룹 IAA 부스./사진=BMW그룹

본진서 맞붙는 BMW·벤츠

독일 업체들은 자국 무대에서 플랫폼 전환과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전기차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BMW는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형 전기 SUV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연말 양산을 앞둔 뉴 iX3는 앞으로 출시될 모든 BMW 모델에 적용될 기술이 담긴 모델이다. 사실상 차세대 BMW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준인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SUV GLC의 전기차 버전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개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처음 적용해 기존 베스트셀러 모델의 전동화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럭셔리 MPV 콘셉트카 '비전 V'도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의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ID.폴로 및 ID.폴로 GTI 위장막 차량./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내연기관 베스트셀러의 이름을 전기차에 공유하는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번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ID.폴로'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랫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아온 '폴로'의 브랜드 자산을 전기차에 이식해 친숙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동시에 컴팩트 전기 SUV 콘셉트카 'ID.크로스'도 선보인다. 내연기관 모델 T-크로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내년 말 출시가 목표다.

아우디는 신규 디자인 철학을 담은 '콘셉트 C'를 출품한다.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 디자인과 실내 구성을 먼저 선보이는 콘셉트카로, 차세대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할 원칙을 담았다. 동시에 Q3 스포트백 e-하이브리드 등 실제 양산 모델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을 최초 공개한다. 차체 색상이 전압에 따라 바뀌는 특수 전계발광 도색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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