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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중국 `산아제한 정책` 연내 완화

  • 2013.11.18(월) 10:33

18일 증시에서 저출산 대책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된다는 소식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유아용품과 관련됐거나 분유를 생산하는 기업들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부부 가운데 한명이 독자이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독 두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정책이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할 것으로 전하고 있다.    

과거의 산아제한정책은 부부(夫婦) 모두 독자, 독녀의 경우 1가구 2자녀 출산까지 허용해 주었지만 이번 정책의 시행으로 부부 둘 중 한 배우자만 독자, 독녀의 경우라도 1가구 2자녀 출산을 허용해 준다는 내용이다.

시행에 대해 당국자들은 "단독 두자녀 정책의 실행 시기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시간표는 없다"며 "각 성·시·자치구 별로 시기를 정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17일 중국 법제만보는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광둥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인한 단기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책완화로 기대되는 신규 출생 인규는 100만명 이하일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진행하고 있는 시장기능 확대와 소비 진작을 큰 그림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업 주가(18일 오전 10시 27분. 씽크풀 제공)
보령메디앙스 +14.94%, 아가방컴퍼니 +13.31%, 제로투세븐 +9.24%, 매일유업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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