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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갈등' 대신증권, 노조원에 격려금 300만원..왜?

  • 2014.12.10(수) 14:17

사내 복수 노조 대립
사측, 민노총 소속 노조와 협상 결렬
사내 노조와 단체교섭 타결..격려금 지원

 

대신증권과 노동조합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소속 대신증권지부는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지난 9개월간 총 18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는데, 회사 측의 태도가 불성실했다”고 지적했다.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은 노조전임자 인정과 노조사무실 개설이다. 노조 측은 노조전임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 측은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노조전임자 및 근로시간면제한도를 사측에서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신증권 관계자는 “노조전임자를 의무적으로 둬야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현행 노조법상 노동조합 업무에만 종사하는 전임자는 원칙적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다. 대신 노사교섭 등 노무관리 업무에 한해서만 급여를 주는 타임오프제가 시행되고 있다.

대신증권 내 복수 노조 간의 갈등도 일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 내에는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조와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 노동조합’ 등 2개의 노조가 있다.

'대신증권 노조'는 지난 5일 사측과 단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사측은 이달 17일까지 '대신증권 노조'에 가입하는 직원에게 300만원의 격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격려금은 무쟁의 타결과 경영목표 달성 등의 명목으로 주어졌다.

 

회사 측은 "협상이 먼저 타결된 노조에게 지급된 격려금"이라며 "나머지 노조와도 협상이 타결되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금용노조 소속 노조 측은 "지난 5일 협상이 잠정 타결됐음에도, 17일까지 가입하면 격려금을 준다는 건 회사 말 잘 듣는 노조원 밀어주기"라고 반박했다.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조는 기업노조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남현 대신증권지부장은 “'대신증권 노조'는 회사 측의 요구를 99% 받아들였다”며 “노조전임자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27일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지 이틀뒤에 기업노조가 만들어졌다”며 “시간이 촉박했는데, 일사천리로 어떻게 노조를 만들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 설립과 회사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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