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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홍원식 사장, 자사주 13억 ‘돈 맛’ 본다

  • 2015.05.19(화) 10:20

2011년 시장서 9억에 18만여주 취득
올해 주가 레벨업되며 22억으로 불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인 홍원식(51) 사장이 자사주식으로 13억원이 넘는 ‘돈 맛’을 보고 있다.

▲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홍원식 사장은 현재 회사 주식 18만39주(지분 0.4%)를 보유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주식시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임원으로 있을 때인 2011년 3월부터 11월에 걸쳐 17만1291주를 8억7400만원을 주고 산 것. 이외 8748주는 배당으로 받은 주식이다.

홍 사장 보유주식의 취득단가는 평균 4852원. 반면 올 3월 중순까지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이후 1만7550원(4월 13일 종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뒷걸음질쳤지만 연초 보다는 여전히 높은 1만2250원(18일 종가)을 기록중이다.
 
이로인해 황 사장의 주식가치도 22억원으로 한껏 불어난 상태다. 배당수익(3430만원)을 제외하더라도 황 사장이 자사주만으로 13억원(주당 9098원)을 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4년간의 수익률도 152.5%나 된다. 

홍 사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과는 거리가 있는 증권감독원(금감원의 전신)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미국으로 유학해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금융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보스턴은행 서울지점장,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이사 등 금융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10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에 영입됐고, 전략경영실, 경영인프라 총괄 전무를 맡은 뒤 2013년 5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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