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네이버 김상헌 대표, 5년만에 자사주 산 까닭

  • 2015.08.31(월) 15:45

총 49억 들여 장내서 2000주 취득
주가 저평가 판단..책임 경영 차원

네이버의 김상헌 대표가 약 5년만에 장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다. 최근의 네이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김상헌 네이버 대표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김상헌 대표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각각 1000주씩 자사주 2000주를 장내취득했다.  취득금액은 주당 평균 48만9496원인 총 9억8000만원이다. 보유주식은 1369주에서 3369주(지분율 0.01%)로 늘었다. 

 

김 대표가 장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약 5년만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9월 취임 이후 2010년 1월과 2월에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5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김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네이버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60만원대를 웃돌던 네이버 주가는 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며 25일에는 50만원 밑으로 떨어져 현재 49만5500원(31일 종가)에 머물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최근 중국 쇼크로 인한 증시 불안이 겹친 탓이다.

 

따라서 김 대표의 행보는 현 주식 시세가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해 저평가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책임경영을 통한 향후 기업가치 신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