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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산명품]미래에셋운용, 절대강자의 ‘미친 존재감’

  • 2015.12.03(목) 10:38

타이거헬스케어펀드, 국내 주식형 수익률 1위
탄탄한 리서치 기반…수익률 상위펀드 ‘싹쓸이’

예금금리 1%대,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펀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펀드 수익률은 제각각이고, 종류도 너무 많다보니 어느 펀드를 선택할지부터가 고민이다. 결국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펀드를 찜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자산운용의 ‘절대 강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미래에셋은 1998년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시작으로 ‘적립식펀드’, ‘인사이트펀드’ 등 펀드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고, 펀드하면 미래에셋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각인돼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국내 펀드 운용자산 1위(11월 말 설정원본·계약금액 기준 52조원)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익률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올들어 국내 주식평 펀드 수익률 1위를 비롯,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수익률로 증명된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펀드 수익률 '랭킹 10위' 절반 휩쓸어


 

▲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펀드평가사이트 펀드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0위 안에 미래에셋 펀드가 무려 5개나 랭크되며 절반을 독식했다.

 

이 중 국내외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타이거헬스케어상장지수'는 연초 이후 108.95% 수익률을 기록, 전체(365개) 상품 가운데 '넘버1' 자리에 올랐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3.85%에 달할 정도로 단기 성과도 좋다. 올 하반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0위권 내의 대부분 펀드의 단기 수익률이 한자리수에 그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독보적인 수익률이다.

 

이 외 '한국헬스케어(46.01%)'가 3위, '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31.81%)' 7위, '성장유망중소형(30.75%)' 8위, '러브에이지변액보험(29.31%)' 10위 등 총 5개의 펀드가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들의 수익률 역시 최소 30%를 넘나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을 사실상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펀드평가사이트 펀드닥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랭킹 10위 안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상품이 5개 올라와 있다.

 

주식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과는 더 두드러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 24.48%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치주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펀드'와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펀드' 역시 올해 19.53%, 32.29%를 달성하며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익을 내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을 좇아 이 펀드들에는 연초 이후 총 5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대표 펀드 상품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탄탄한 리서치 조직에서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본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리서치 본부는 철저한 상향식(Bottom-Up) 리서치를 통해 다양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개발, 펀드매니저는 각 펀드 유형에 맞는 모델포트폴리오를 70% 정도 따르고 나머지 30%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

 

이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줄이는 대신 모델포트폴리오의 영향력을 키워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즉 소위 스타 펀드매니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펀드를 담당하는 매니저가 바뀌더라도 기존 운용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순이익·개인연금펀드 수탁고 '1위' 타이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위상은 올해 경영 성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올 1분기 순이익(별도 기준) 122억원, 2분기 195억원에 이어 3분기 222억원으로 연속 호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성적은 작년 2분기(312억원) 이후 분기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 1~9월 누적 순이익 539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넘버1'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익(530억원) 보다 많고, 2위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도 175억원에 달해 타의 주총을 불허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개인연금펀드 시장에서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펀드 수탁고는 올해 들어서만 3216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총 1조737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펀드는 93개로 전체 운용사 중 가장 상품 수가 많다.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모델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은 개인을 존중하고 팀플레이에 대한 믿음을 핵심가치로 여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지속적으로 리서치 기반 운용을 강화해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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