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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산명품]한화투자증권, 펀드 ‘소믈리에’

  • 2015.12.08(화) 09:51

‘코어펀드’ 깐깐하게 골라파는 펀드 전문점
일반 펀드들보다 수익률 높고 위험성 낮아

좋은 와인을 마시려면 전문가인 소믈리에가 적당한 가격, 최상의 품질 등의 조건을 체크해 선별해주는 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 펀드 역시 전문 판매인으로부터 추천 받는다면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2월부터 도입한 '코어(core)펀드'는 전담 인력이 깐깐하게 고른 상품만 취급하는 일종의 '펀드 전문점'이다. 단기 성과나 유행에 따라 펀드를 추천하고 펀드를 자주 교체할 것을 종용하는 기존 판매 관행에서 벗어나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펀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수수료가 높으면 일단 팔고보자'는 판매 관행을 벗어던지고 '잘 모르면 팔지 않겠다'는 원칙에서 탄생한 것이 코어펀드다.

 

◇일반펀드보다 평균수익률 웃돌아

 

 

▲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

깐깐한 선정 과정을 거쳐 나왔기에 수익률도 일반 펀드보다 10%포인트 가량 웃도는 성과를 낼 정도로 뛰어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코어펀드 내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3.9%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3.7%)보다 10.2%포인트 높다.

 

개별 수익률도 양호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3726개 펀드 가운데 코어펀드로 분류한 상품은 28개(국내 15개·해외 13개)다. 코어펀드에 포함된 국내 주식형 펀드는 메리츠코리아·에셋플러스코리아 등 10개다. 

 

이 가운데 일반주식형 3개(메리츠코리아·에셋플러스코리아·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의 평균 수익률은 2년이 13.1%, 3년 10.3%, 5년 5.8%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평균(2년 0.7%, 3년 1.8% 5년 0.3%)을 각각 웃도는 수치다.

 

배당주식형 코어펀드의 수익률은 1년 6.3%로 동일 유형인 전체 배당주식형 펀드의 평균(8.0%)보다 낮았지만 2년·3년·5년 수익률은 각각 8.8%, 12.8%, 8.0%로 동일 유형 평균(2년 8.6%, 3년 9.5%, 5년 5.4%)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안정적 투자 수익률..사후관리도 '꼼꼼'

 

코어펀드 펀드는 위험성면에서도 일반 펀드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펀드인 에셋플러스코리아와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의 손실발생 확률은 1년 투자 시 각각 23.5%, 19.1%로 일반 평균(48.3%)보다 둘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코어펀드에 속한 펀드의 투자 기간별 최소수익률 역시 일반펀드의 성과를 웃돌았다. 에셋플러스코리아와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의 경우 3년 투자시 최소수익률은 각각 -0.6%, -3.6%였다. 반면 동일 유형인 일반 펀드의 3년 투자시 최소수익률은 -16.6%로 집계됐다.

 

즉 일반 펀드는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손실발생 확률이 높아지거나 최소 수익률도 낮아지는 등 투자 위험이 커지는 반면 코어펀드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록 투자위험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얘기다.

 

코어펀드 중에서도 가치주식형으로 묶인 상품은 3년 투자시에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특히 KB밸류포커스와 한국밸류10년 펀드는 2년 투자시에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식형 코어펀드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 발생확률이 낮아지고 최소 수익률은 상승하는 등 투자위험이 개선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펀드 판매사별 수익률 비교(액티브 주식형펀드 잔고 5000억원 이상 판매사)에서도 최근 1년 기준으로 11개 증권사와 10개 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어펀드는 사후 품질관리도 꼼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자에게 심층분석 보고서와 분기 단위로 운용 과정을 점검하는 정기분석 보고서, 급격한 시황 변동이나 펀드 내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를 분석한 이슈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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