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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브렉시트 격랑…'수심 짙은' 증권사 수장들

  • 2016.06.27(월) 11:40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증권사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증권사 대표들이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EU) 투표,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이후 증시 불안정성이 심화된 것과 관련해 금융투자협회가 위기상황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증권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협회 내부에 위기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주식시장 감독(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모인 시중 증권사 대표들의 표정에선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그대로 표정으로 묻어났다. 황 회장은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촉발한 신고립주의, 보호주의 강화 등의 정치지형 변동은 EU 이탈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가 유럽각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직결, 새로운 형태로 글로벌 시장의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 회장은 또 "증시에 불확실성의 증대로 시장의 충격은 예상되지만 불확실성 보다 무서운 것은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이라며 "시장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급하고 특히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증권사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증권사 사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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