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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메리츠종금증권, 1분기 실적 '신기록'

  • 2017.04.24(월) 09:10

순이익 808억원 '사상 최대'…전년동기대비 61% 증가

메리츠종금증권이 올해 1분기 8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는 통상적으로 기업금융(IB) 비수기임에도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08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 502억원 보다 61% 늘었다고 밝혔다. 전분기 574억원과 비교해도 40%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이익 규모로만 보면 창사 이래 최대다. 또 분기 기준 이익이 800억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 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부문이 나란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B 부문의 경우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대규모 딜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주식배당 등을 활용한 차익거래와 이자율 관련 트레이딩으로 이익이 전분기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그동안 우수한 트레이더를 꾸준히 영입해온 결과 그 결실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IB와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유능한 인력을 영입해 다양한 수익원을 추가적으로 신규 장착하고 있다"며 "법인 영업과 리테일 등 타사업부문에서도 평소와 유사한 수준의 견조한 실적이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4월 메리츠캐피탈 인수 절차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2분기 이후엔 실적 개선 추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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