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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태국에도 HTS 기술 수출 '쾌거'

  • 2017.07.10(월) 10:23

태국 부알루앙증권과 수출 본계약 체결
10년간 수수료 공유…동남아 공략 박차

대신증권이 태국 대형증권사와 온라인 거래 시스템 기술을 수출한다. 대신증권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금융IT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10일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나재철 대표와 피쳇시티암누아이 태국 부앙루앙증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1월 온라인 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이번 본계약 체결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수출키로 했다.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사진 왼쪽)와 피쳇 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가 온라인 협력사업 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인 '사이보스'와 모바일용 시스템인 '사이보스터치'를 태국에 구축해 주고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까지 맡게 된다. 이후 10년 동안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부알루앙증권과 공유하게 된다.

나 대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국 증권업계의 변화를 주목해 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의 특성 상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부알루앙증권이 태국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MTS까지 구축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증권시장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중 대신증권 경영기획실 이사는 "동남아시아의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동남아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해외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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