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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도 TDF 출격…1위 뱅가드와 제휴

  • 2017.07.18(화) 14:10

7개 펀드로 출시 계획
다양한 연금상품 공급

국내 최대 퇴직연금펀드 운용사인 KB자산운용가 타깃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KB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1위 TDF 운용사인 뱅가드사와 TDF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KB자산운용은 낮은 보수의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분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펀드에서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해주는 펀드로 미국의 많은 근로자가 TDF를 통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출시가 이어져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 (왼쪽부터)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 뱅가드 아시아 헤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뱅가드 아시아 헤드인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과 KB자산운용 조재민 대표 외에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도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TDF 세미나에서 윤종규 회장은 "4600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글로벌 최고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자산에만 머물러 있던 연금자산의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KB금융그룹과 뱅가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은퇴시점에 맞게 7개 펀드로 구성된 TDF를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간 자산 배분을 통해 기대수익률과 위험도를 조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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