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비과세 해외펀드 막차…어느 펀드로 타볼까

  • 2017.09.19(화) 10:28

연말 비과세 혜택 종료로 관심 커져
배당 및 인도펀드 장기 투자로 유망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로 끝난다.

그러면서 비과세 해외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비과세 해외펀드의 매력이 더 주목받고 있다.

비과세 기간이 10년으로 비교적 길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펀드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배당 관련 펀드가 유망 펀드로 꼽히고 있다. 

 

 

◇ 비과세 해외펀드 관심 '업'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가입 기한이 3개월 남짓 남았다. 올해 안에 해외에 상장된 주식에 직간접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준다. 비과세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까지다.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로 끝나면서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비과세 혜택이 끝나면 해외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 등에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 정부가 금융상품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있어 비과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투자할 수 있는 절세 상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배당·인도펀드 장기투자 유망

그렇다면 어떤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을까. 지금까지 비과세 해외펀드 가입 현황을 보면 신흥국과 선진국 펀드로 나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또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 잔고가 1조원을 웃돌면서 전체 판매 잔고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비과세 해외펀드 중 설정 규모가 큰 펀드의 투자 지역을 보면 베트남과 글로벌, 중국, 아시아, 인도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과 중국 등 신흥국의 비중이 높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도 각각 설정 규모 2, 3위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비과세 기간이 10년으로 긴 만큼 장기 투자자에겐 인도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을 제외하면 18년간 기업 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배당 관련 펀드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예전에 저축을 선호하던 성향의 투자자들도 해외 주식형 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비과세 해외펀드는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올해 안에 2~3개 펀드에 소액이라도 가입해 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