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0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던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77.3%나 증가했다.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위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86.7% 성장했다. 1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84.7% 증가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도 한몫했다. 수익증권 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5% 증가한 3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고객 총 자산은 지난해 말 119조원, 올해 1분기 말 127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또 글로벌 투자금융(GIB), 고유자산 운용사업 부문(GMS), 글로벌 그룹 협업체계 구축 등 그룹 관점의 전략이 이익을 확대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투자의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지주 실적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