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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신한BNPP운용, 증시 부진 여파로 '멈칫'

  • 2019.02.12(화) 17:52

순이익 189억원…전년比 4.2%↓
주식형 펀드 중심 환매 증가 탓

신한BNPP자산운용이 지난해 증시 부진 여파로 주춤했다.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줄어들면서 2년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12일 신한BNPP자산운용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역시 4.2% 축소됐다.

신한BNPP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서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순자산 규모가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순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상반기와 견줘서는 12.9% 축소됐다.

작년 말 기준 주식형 펀드 설정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6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 가량이 빠졌다. 하반기 환매가 증가한 결과다.

다만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 파생상품 펀드 설정 규모는 2017년 말에 비해 많게는 25.5%, 적게는 11%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5조원이 늘어난 46조원이다.

2년 연속 순익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바닥 흐름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신한BNPP운용은 지난 2010년 397억원을 정점으로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400억원에 육박했던 순익이 2016년 143억원까지 줄어든 후 이듬해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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