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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한국밸류운용, 거듭된 부진에 깊어진 시름

  • 2019.02.11(월) 11:23

작년 순익 68억원…전년比 37.6%↓
증시 전반적 상황 악화 영향 상당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3년째 고전했다. 한때 가치주 투자를 표방하며 약세장에서 진가를 발휘했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5년 만에 100억원 아래로 고꾸라지는 등 매년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11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한국밸류운용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줄어들었다.

순이익이 1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80억원 이후 5년 만이다. 한때 200억원을 넘볼만했던 순익 규모는 최근 몇년 새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년 사이 반토막 이상이 났다.

특히 2017년 가치투자 전문가인 이채원 대표이사를 새롭게 수장을 맡은 후에도 부활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한국밸류운용은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운용사로 한국 밸류 10년 투자 펀드가 대표펀드로 자리매김했지만 한동안 성장주 위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전한데 이어 지난해 약세장에서도 가치주 마법이 통하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작년 2분기 성과급 비용 지출과 하반기 증시 부진에 따른 운용자산 감소 여파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 한국밸류운용의 작년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 금액)은 약 4조4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여원 줄어들었다. 이는 2012년 2조8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운용 수익률 자체는 타사 대비 나쁜 수준은 아니었지만 여타 다른 자산운용사와 같이 증시 여파를 비껴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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