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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키움증권 '깜짝' 실적…작년 벌이 '육박'

  • 2019.05.09(목) 10:02

순이익 1587억 '최대'…연간 실적 맞먹어
증시 반등에 자기자본 투자손익 등 개선

키움증권이 올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적자를 냈던 자기자본(PI) 투자 손익이 증시 반등으로 회복된데다 법인영업 등 대부분 사업이 선전하면서 눈부신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9일 키움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58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220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며 전년동기 874억원의 순이익보다 거의 두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1932억원)에 맞먹는 수준이기도 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26억원으로 역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분기 94억원보다 무려 21배 급증한 것이며 지난해 1분기 1142억원에 비해서도 두배 늘어난 금액이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웃돈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추정 순이익은 914억원, 추정 영업이익은 1136억원이었다.

1분기 순이익이 눈에 띄게 불어난 것은 작년 하반기 급격히 위축됐던 증시 거래대금이 올 들어 확대되면서 자기자본 투자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키움증권의 PI 부문 투자 성과는 763억원으로 전분기 마이너스(-) 547억원에서 껑충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PI수익과 함께 우리은행 등 계절적 배당금수익이 320억원에 달했고 연결대상 종속회사 가운데 투자조합 및 펀드관련이익 219억원 등도 이익 증가에 주효했다.

여기에다 장외파생상품 평가손익 증가 등으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와 법인영업 영업수지가 각각 108억원,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대폭 확대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선전하는 등 대부분 사업이 힘을 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600억원에 달하는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일부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현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형사 가운데 NH투자증권(순이익 1716억원)을 제외한 메리츠종금증권(1413억원)과 신한금융투자(708억원), KB증권(873억원), 하나금융투자(625억원) 등의 성적을 모두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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