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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상증자 시들…신한금융 7500억 규모 '1위'

  • 2019.07.16(화) 10:21

상장법인수·증자금액 전년대비 줄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회사 수와 증자금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에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전년 같은 기간 197개사보다 29% 감소한 139개사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증자주식수는 14억700만주로 전년동기 17억3800만주에 비해 19% 줄었고, 증자금액은 4조3140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2개사, 8억4500만주, 3조2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선 89개사, 5억4700만주 8857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증자금액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9.8%, 56.4% 감소했다.

유상증자 배정 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이 120개사(83.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자금액도 2조8613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66.3%를 차지했다. 다만 3자배정 유상증자 금액은 전년동기(4조2946억원) 대비 33.4% 감소했다.

주주배정 방식은 증자금액 기준으로 1조2073억원으로 전년동기(4조409억원) 대비 70.1% 감소했다. 일반공모 방식은 245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9,520억원) 대비 87.4%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상증자를 한 상장법인은 7500억원(1748만주*4만2900원) 규모의 신한금융지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6874억원(6874만주*1만원)의 한진중공업, 4718억원(8500만주*5550원)의 두산중공업, 3154억원(2만5133주*1255원)의 두산건설, 3100억원(9955만주*3840원)의 웅진씽크빅 순이다.

이들 증자금액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증자금액 4조3140억원의 절반 이상인 58.8%를 차지했다.

주식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상증자를 한 상장법인은 두산건설(2억5133만주)이었다. 증자주식수 상위 5개사가 상반기 증자주식수(14억700만주)의 4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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