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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비상임이사 2명 선임…차기 사장 인선 '속도'

  • 2019.11.04(월) 11:14

공익대표 두자리 법조계 인사로 채워

한국예탁결제원이 새로운 비상임이사 2인을 선임하고 이사회를 재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현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최문희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기 3년의 신임 비상임이사(공익대표)로 선임했다. 

신임 정현석 이사는 1972년 전남 광양생으로, 순천고와 고려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3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등을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신임 최문희 이사는 1968년 대구 생으로, 원화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학대학원(박사)을 졸업하고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위원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을 거쳐 한국 상사법학회·증권법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예탁결제원의 이사회는 사장과 전무이사 및 이사 등으로 구성하며 이 가운데 이사는 비상임이사로 하되 주주대표와 공익대표를 각각 2인 이내로 두게 되어 있다.

앞서 공익대표였던 박대해 전 국회의원(부산 연제구·한나라당)의 임기가 지난달로 만료했고 또 다른 공익대표로 올 4월 선임한 조성욱 서울대 교수(현 공정거래위원장)는 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지난 9월에 사임, 비상임이사 2자리가 공석이 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후임 비상임이사를 뽑기 위해 9월에 또 다른 비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임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아울러 공개 추천 병행 방식으로 공익대표 지원자를 모집해 6명을 추려냈다. 이 가운데 면접심사를 통해 2명의 후보자를 최종 선정, 이번 임시 주총에 추천한 바 있다. 

이번 비상임이사 선임으로 이사회가 재편하면서 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인선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병래 사장 임기는 오는 12월 23일에 만료된다.

예탁결제원은 보통 사장 임기 만료 전에 임추위를 구성한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꾸려지며, 복수의 후보자를 선출하면 최종 후보를 주총 승인을 얻어 금융위원장의 최종 임명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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