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 회장 사망 신고를 접수했고, 사인은 조사 중이다.
금투협 관계자도 "권용원 회장이 돌아가신 것이 맞고,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달 한 언론을 통해 운전기사와 직원 등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권 회장 본인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으나 업계 사장단과 이사회에서는 협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것보단 책임감을 가지고 임기를 수행하는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30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이사회 구성원들이 권 회장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권 회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