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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찝어 해외주식]③일본

  • 2020.01.21(화) 16:35

소프트뱅크그룹·동일본여객철도·J리츠 
펀더멘탈 기반한 올림픽 등 수혜주 선별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주식 시장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증권업계의 다양한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로 편리성이 강화되면서다. 이른바 해외 주식 직구 시대에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지 국가별로 살펴본다. [편집자]

일본 기업은 최근 수년 동안 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을 갖추며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몇년 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만3864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8월6일 2만110포인트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연일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무려 20%가량 올랐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등 대외 변수들이 긍정적이었고 엔화가 109엔 중반까지 상승하며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형성되며 지난 고점인 2018년 10월 2만4448 돌파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 시장의 경우 대형주와 성장주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도쿄올림픽, 기업별 펀더멘털을 감안해 선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 소프트뱅크 그룹 

소프트뱅크 그룹은 일본 최대 IT 기업이다. 통신(소프트뱅크), 인터넷광고(야후재팬),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ARM), 단말기 유통(Brightstar), 투자(비전펀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제 통신업을 넘어서 투자회사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미래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비전펀드 사업이 핵심이다. 동사는 알리바바, 위워크, 우버, 엔비디아 등 기업에 투자했던 비전펀드 1호에 이어 108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 2호를 조성 중이다.

손정의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업 중심의 비전펀드 2호를 통해 AI 생태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폭스콘, 일본 은행 등의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업을 보유해 성장 가치가 클 뿐 아니라 투자회사로서의 성과도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주가 역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오전 소프트뱅크 그룹 주식은 1주당 4910엔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 3900엔대에서 1000엔 가량 올랐으나, 전고점인 4월 6000엔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 동일본여객철도 

올해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건설, 운송, 미디어, 호텔·레저 등 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철도 산업의 경우 새로운 역사 개설과 시부야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긍정적이다.

동일본여객철도는 도쿄를 포함한 일본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칸센과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6개사로 구분된 일본 국유철도 그룹 가운데 가장 긴 노선과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역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쿄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늘면서 동일본여객철도 철도운송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에 따라 추가 노선 증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철도 사업 외에 유통과 부동산 부문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역사 주변 부동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중국 여행사와 제휴해 교통과 숙박을 연계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한 결제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어 신사업 기대감도 크다 .

최근 몇년 간 주당 1만엔 안팎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도쿄 올림픽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어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 J-리츠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J-리츠가 지난해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 리츠 시가총액 1위는 오피스 리츠인 닛폰빌딩펀드리츠로 주당 82만8000엔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나 9월 전고점 84만1000엔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는 재팬리얼에스테이트리츠로 주당 74만6000엔 전후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2017년 말 51만6000엔 수준에서 2년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리츠 모두 오피스 리츠로 대형 디벨로퍼가 보유 부동산 매각을 통한 투자자본 확보와 부동산 관리를 통한 수수료 수입 등 부동산개발업의 출구전략으로 리츠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일본 J-리츠는 63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다. 전 종목 평균 상승률이 지난해 25%에 달하고, 배당수익률은 3.4% 수준이다. 일본은 현재 실업률이 2% 초반대로 1992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고, 도쿄 A급 오피스 공실률도 8월 말 기준 0.7%로 오피스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피스 리츠는 향후에도 매력적이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점도 호재다. 일본 정부는 올해 400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면서 숙박과 쇼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호텔 리츠와 리테일 리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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