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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업계 최초 '미국 리츠' 판다

  • 2020.02.04(화) 09:50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
인프라·리테일·오피스·주택 등 투자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 리츠(REITs)에 투자하는 미국 리츠 펀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국내에서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은 ETF가 있었지만 펀드 형태로는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4일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하고 씨티은행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로,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임대수익에서 발생하는 인컴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캐피탈 수익으로 나뉘는 리츠의 수익은 순이익 대부분이 배당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리츠 시장은 전 세계 리츠 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2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규모는 약 1400조원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S&P 500지수 수익률 연 13.24%보다 우수하다.

또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하다. 역사적으로 미국 리츠 시장은 경기 후반 사이클에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최근 투자하기 적합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해당 펀드는 철저한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일본 리츠 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됐고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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