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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 투자' 크라우드펀딩도 '언택트' 바람

  • 2020.04.03(금) 17:11

주식형 펀딩 꾸준한 성공 증가세
리워드형은 트렌드 중심으로 성장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크라우드펀딩에도 언택트(Untact·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도입된후 4년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홈코노미, 론리니스 이코노미 등 최근의 언택트 문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펀딩이 늘고 있다.

◇ 주식형 중심으로 전체 크라우드펀딩 증가세  

3일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4년 동안 30개 펀딩에 816억8000억원 가량이 몰렸다. 지난달에는 13개 펀딩에 15억6000만원이 모였다.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13억원, 243억원이 펀딩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크라우드펀딩 최대 중개플랫폼인 와디즈의 경우 지난달에만 방문자가 100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 분기 대비 20% 증가세다.

와디즈펀딩에 따르면 와디즈를 통한 3월 한달간 펀딩 결제 건수가 약 20만건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하며 실제 펀딩 참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트랜드 중심으로 리워드형 인기몰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펀딩하는 리워드형 펀딩도 최근 트렌드 변화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1인 가구의 증가로 홈코노미, 론리니스 이코노미 등 기존에 없던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관련 펀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위주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홈코노미 사례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을 위한 홈트레이닝 기구, 주거 공간과 인테리어 관련 홈리빙 제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집콕족을 위한 대형 TV, 홈시어터, 로봇청소기 등 고급 가전제품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드러났다.

현대인의 외로움에서 생겨난 경제활동으로 론리니스 이코노미 관련 펀딩도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느슨한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취미나 공통 관심사에 따른 커뮤니티 모임이 등장하면서 영화 감상을 공유하는 담화관의 '영화모임', '맥주 큐레이션 페어링' 등도 펀딩에 성공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를 방문하는 고객이 월 1000만명이 되었다는 것은 크라우드펀딩이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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