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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원 사장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천억 돌파…더 활성"

  • 2019.10.22(화) 16:13

크라우드펀딩 혜택 기업 등과 IR행사 개최
540개사 펀딩 성공, 9월 기준 1034억 조달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더욱 활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개최한 '제 6회 KSD IR콘서트'에서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제도 홍보 및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순회설명회를 현재까지 약 150여회 개최해 창업․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각 지역 소재 창업․벤처기업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역 단위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와 연계한 ‘정책자금 설명회’를 매월 단위로 개최, 펀딩 전․후의 원활한 자금조달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끌어모은 자금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조달하는 제도다. 주요 운영기관인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6년 1월에 전용 홈페이지 '크라우드넷(www.crowdnet.or.kr)'을 오픈한 바 있다.

크라우드넷은 이용자들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허브' 사이트다. 이곳에선 사업자등록번호 조회를 통해 투자할 기업의 증권 발행·투자 한도나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등록한 중개업자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지난 9월 초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540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1034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노플라이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코스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후원기관 관계자 및 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0개 펀딩 성공기업의 IR발표를 비롯해 IR기업과 투자자 간 투자상담회가 열렸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5개사도 참가해 현장에서 IR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펀딩 성공기업의 한 대표는 “오늘 IR행사는 회사의 사업내용 및 성장성을 투자자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으며, 이를 계기로 후속투자 유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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