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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잠자는 실기주과실 186억 찾아가세요"

  • 2020.03.16(월) 10:50

예탁원 홈페이지서 실기주·실기주과실 확인
실기주 입출고 증권회사 방문해 반환 청구 

실기주로부터 발생한 잠자는 실기주과실 배당금이 1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투자자가 증권회사에서 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 실기주과실은 배당금이 186억원, 주식 195만주에 달했다.

실기주는 증권회사 계좌를 통해 거래하던 투자자가 주권을 본인이 직접 보관하거나 장외에서 타인에게 양도하기 위해, 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위해 담보로 제공하려고 인출한 경우 등으로서 인출 이후 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주권이다.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일괄 수령해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실기주주의 청구 시 심사 후 지급하고 있다. 실물 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내 '실기주 과실 조회 서비스' 메뉴에서(www.ksd.or.kr → e서비스)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실기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를 방문해 실기주과실 반환 청구를 하면 된다. 입출고 증권사가 같은 경우에는 실기주주가 해당 증권회사에 직접 환급 청구할 수 있고, 다른 경우에는 한쪽 증권회사의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환급을 받고자 하는 증권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전자등록종목은 더는 실물반환이 없으므로 실기주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에 발행된 실물주권을 소지한 투자자로서 실기주권이 전자등록종목인 경우엔 해당 주권을 명의개서대행회사(한국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 제출해 증권회사 계좌로 입고한 후, 해당 증권회사를 방문해 과실 반환 청구하면 된다. 실기주권이 전자등록종목이 아닌 경우엔 가까운 증권사를 방문해 실물주권을 입고한 후 과실 반환 청구할 수 있다.

예탁원은 "국민 투자 재산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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