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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일본 대체투자 시장도 접수…현지법인 설립한다

  • 2020.07.16(목) 15:42

싱가포르, 미국 이어 3번째 현지법인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 강화 일환

대신증권이 일본 동경 사무소를 폐쇄하고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일본 거점을 넓힌다. 일본 현지 부동산 등에 대한 대체투자 사업 확대 일환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최근 일본 동경 사무소를 폐쇄하는 안을 승인했다. 일본 현지법인 전환에 따른 결정이다. 일본 현지법인은 자본금 9억엔(약 100억원) 규모로 지난 5월 설립을 마쳤다.

해외 현지법인 설립은 싱가포르와 미국에 이어 3번째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대신 인베스트먼츠'를 설립했고, 이듬해 미국에 현지법인인 '대신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본래 홍콩에도 현지법인을 두고 있었지만 청산 후 지난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대신증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금융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 설립 후 올해 초 미국 법인 증자에 나섰고, 동경 사무소를 이전하는 등 해외 사업 재편을 활발하게 지속해왔다. 

일본 현지법인 설립 역시 같은 일환으로 이미 대신 재팬(Japan) 하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여럿 운용 중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대신증권 최대주주 일가가 해외 대체투자 사업 확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공을 들여온 곳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한편 대신증권 해외 현지법인들은 투자 초기 단계로 아직까진 변변한 이익을 내진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신 인베스트먼츠는 2000만원 남짓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대신 아메리카는 3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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