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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액티브 ETF '데뷔작'…비메모리 반도체 담았다

  • 2021.06.09(수) 11:47

삼성전자·DB하이텍 등 구성
콘택트주 투자 ETF도 출시

KB자산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가세한다. KB운용의 첫 번째 액티브 ETF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운용은 10일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을 담은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와 경기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콘택트주에 투자하는 'KBSTARFn컨택트대표 ETF' 등 ETF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식형 액티브 ETF인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4% 비중을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벤치마크인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12.9%, 국내 파운드리 2위 업체인 DB하이텍 10.6%,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인 리노공업 9.3% 등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반도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산업이다. 지난달 정부가 3대 핵심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고,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BSTARFn컨택트대표ETF는 코로나19 극복으로 수혜를 입을 콘택트 업종의 대표주를 담았다. 추종지수는 'Fnguide컨택트대표'다. 이 지수는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주 61%, 중형주 39%로 나눠 각 종목별로 10% 투자 비중 제한을 뒀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총 25개로 대표 종목은 대한항공 15.9%, 하이브 9.6% 등이다.

KB운용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항공운수와 호텔 및 레저, 백화점 등 그동안 소외됐던 콘택트 업종이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콘택트 관련 기업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산업 역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현승 KB운용 대표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의 금리 상승기, 하락기는 물론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모든 구간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라인업을 갖췄다”며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간 시점에서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채권ETF 시장 확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라인업 강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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