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연금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KB증권이 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KB증권은 30일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의 신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선정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연금 비대면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본인의 퇴직금과 세액공제용으로 납입한 가입 금액을 조회하고 연금 자산에 대한 상품 운용과 연금 지급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고객들은 △간편한 연금 계좌 개설 및 타사 계좌 이전 △쉽고 체계적인 상품 검색 및 매매 △이해하기 쉬운 연금 자산 현황 및 수익률 조회 △연령대별 인기 있는 상품 및 수익률 비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비대면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연금 계좌를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한 온라인 인프라 및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