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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유통주식수 늘리려 무상증자하는 지오엘리먼트

  • 2022.12.15(목) 12:00

[공시줍줍 PICK] 12월 15일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지오엘리먼트, 케이엠, 태광산업, 미원상사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 요약 [공시줍줍 PICK]

오늘은 부족한 유통주식수를 채우기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지오엘리먼트, 현금 대신 주식을 배당하기로 결정한 케이엠, 흥국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태광산업, 12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미원상사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유통주식수 늘리려 무상증자 진행하는 지오엘리먼트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박막증착용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지오엘리먼트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어요. 박막증착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얇은 두께의 필름을 웨이퍼(둥근 모양의 반도체 기판)에 증기를 통해 얇은 막으로 입히는 공정이에요.

지오엘리먼트는 이번 무상증자로 기존 발행주식과 같은 규모인 630만7280주의 신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달리 주주들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주식을 배정하는 건데요. 즉 지오엘리먼트 보유 주식 1주당 무상 신주 1주를 발행하는 1대 1 무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에게는 '1+1'행사를 진행하는 셈.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 중 하나로 통상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해요. 발행 주식수 증가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점차 주가가 상승하길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오엘리먼트는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유통주식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어요. 현재 상장 주식수인 630만7280주 중 유통 주식수는 163만160주로 25.85%에 불과해요. 나머지 467만7120주 중 오너일가 등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453만7120주로 71.93%에 달하고 나머지 14만주(2.22%)는 우리사주가 보유하고 있어요.

이번 무상증자로 부족했던 유통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다만, 거래가 늘어난다고 무조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무상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늘어나는 주식 수만큼 주가를 낮춰서 거래하기 때문에 실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에요.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해 주가가 크게 뛰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다시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또 지난해 11월 11일 상장한 지오엘리먼트는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의무보유확약 기간인 1년이 지난 상태예요. 즉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요.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 1만원으로 출발한 지오엘리먼트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만255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한 상황. 최대 주주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서는 50% 이상만 보유하면 되기 때문에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끝난 최대 주주 물량 일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를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내년 1월 10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해요.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2일로, 우리나라 주식결제시스템(매수일+2일)을 생각하면 이틀 전 매수해야 하기 때문.

신주배정기준일 하루 전인 1월 11일은 권리락날인데요. 권리락은 이날 주식을 사도 무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권리락 전날과 당일 하루 차이로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기 때문에 두 날의 형평성을 위해 이날 주가를 낮춰 거래하는데요. 1월11일에는 1월10일 종가의 절반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돼요.

케이엠, 주식배당 결정

무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는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기업도 있었어요. 방진복, 황사마스크 등 청정용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이에요. 케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주식배당을 해오고 있어요.

케이엠은 올해 1주당 신주 0.05주를 배당하기로 했어요. 케이엠의 발행주식수는 1125만1616주. 이중 자사주 83만151주를 제외한 1042만1465주에 배당해 신주 52만1073주가 발행될 예정이에요.

이처럼 주식배당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배당을 하는 건데요. 주주가 새 주식을 돈을 내지 않고 받기 때문에 무상증자와 비슷한 효과를 가져요.

신주가 새로 발행되기 때문에 무상증자 권리락처럼 기업가치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차원의 배당락이 있어요.

권리락과 같이 배당락은 배당기준일 바로 전날인데요. 케이엠의 경우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 그런데 31일은 주말인데다 전날인 30일은 증시 마지막 거래일로 휴장을 해요. 따라서 실질적 배당기준일은 12월 29일이고 배당락은 12월 28일이죠.

따라서 주식배당을 받고 싶은 투자자라면 12월 27일까지 케이엠 주식을 매수해야 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그 밖에 간추려본 기업공시

태광산업은 흥국생명 4000억원 유상증자 참여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흥국생명 전환우선주 인수에 관해 검토했으나, 이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어요.

최근 태광산업이 태광그룹 기업집단 소속의 흥국생명을 지원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나오자 이에 대해 답변한 건데요.

같은 기업집단 소속에 대한 지원이 왜 논란이 됐냐면, 두 회사는 같은 기업집단이지만 최대주주가 1대주주라는 점만 빼면 지분 연결고리가 전혀 없기 때문. 즉, 흥국생명과 지분 관계가 없는 태광산업이 유상증자 형태로 자금 조달을 도와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에요. 

태광산업 주주들은 기분이 달갑지 않겠죠. 태광산업 지분 6.05%를 보유한 주주이자 행동주의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사회에 유증 참여 반대 의견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하면서 적극적인 주주 활동도 펼쳤어요. 이에 결국 태광산업이 유상증자 불참을 공시한 것으로 보여요. 

미원상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14만주 중 12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어요. 총발행주식 497만주 중 2.4%에 달하는 물량이에요. 미원상사는 자사주 소각과 함께 자사주 처분도 공시했어요. 처분으로 표현되지만, 자사주를 파는 건 아니에요. 1만5000주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에 무료로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

보유 자사주가 5000주 남은 상황에서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하겠다는 공시도 올렸어요. 공시에 따르면 미원상사는 내년 3월 14일까지 2만50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에요.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지오엘리먼트, 주요사항보고서(무상증자결정)(10:18)
-케이엠, 주식배당결정(15:44)
-태광산업,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부인)(17:58)
-미원상사, 주식소각결정(16:16)
-미원상사,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결정)(16:17)
-미원상사,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16:19)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공모주달력을 포함한 공시줍줍 콘텐츠는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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