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개월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수 규모는 직전월(2023년 11월)과 마찬가지로 3조원대를 유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작년 12월 상장주식 3조14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285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86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서 11월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4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한데 이어 두 달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 잔액은 739조4000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47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시가총액 27.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2조7000억원, 200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중동 등 지역에서는 순매도가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2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채권 4조53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90억원어치를 만기 상환받아 총 8800억원을 회수받았다.
이에 따라 보유잔액은 242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상장채권 전체 규모의 9.7%다.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채를 각각 2조1000억원, 3000억원씩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을 3조1000억원, 5년이상 2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미만 짜리는 4조1000억원 순회수했다.
